폐경기(갱년기)의 증상
여성의 경우 40대를 지나면서 반드시 갱년기 또는 폐경기라고 부르는 시기를 통과하게 됩니다. 갱년기는 영어로 climactrium이며, 폐경기는 영어로 menopause입니다. 갱년기와 폐경기는 동일한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폐경기는 여성으로서 매달 겪는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나타나고, 개인적인 건강 상태나 환경에 따라서 빨리 폐경되기도 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폐경기를 겪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힘든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신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 몸에서 지속해서 땀이 나는 발한, 두통이나 불면, 극심한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안, 우울, 감정의 변화로 인해 예민하거나 화가 잘 나는 현상, 건망증이나 소외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때를 지나는 만큼 조금 더 쉽게 폐경기를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는 비결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폐경기를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폐경기의 다른 용어에는 갱년기가 있습니다. 한국 여성이 갱년기를 지나고 있다고 하면 그 의미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갱년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을 할 때는 긍정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말을 할 때가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갱년기라는 용어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득합니다. 국어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갱년기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라고 정의합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나이가 많은 할머니가 된다는 부정적인 뜻이 됩니다. 갱년기에서의 갱은 한자로 다시, 갱신, 새로운 전환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달라지면서 과거의 노년이 현재의 노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노년이라고 한다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흰머리가 생기고,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의미했지만, 현재의 노년층 중에는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거나 신체 역시 건강한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식품이나 운동 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지원이 맞물려서 시대의 흐름이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50세라고 하면 노년층이 아니라, 또 다른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50세가 넘어가면 자녀들이 결혼하여 출산한 손자, 손녀를 보았습니다. 현재는 결혼하는 나이가 점차 늦어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20세도 안 된 나이에 일찍 결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자녀를 출산하고, 그 자녀가 결혼해서 출산을 하면 50세 정도에 손자나 손녀를 보는 일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예순이라고 하는 환갑 나이가 되면 잔치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일찍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50세 전후의 여성이 겪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여성의 생리 현상도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50대, 60대는 노년이라고 말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50세가 되었다고 환갑잔치를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체적인 의미에서 말하는 노년은 70세 정도가 되어야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세가 되었을 때 말하는 갱년기는 부정적인 뜻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인식 또한 좋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언어로 인해서 정신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호르몬과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폐경기를 지나는 과정은 당연하게 통과하는 순리적인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몸은 7년 주기로 변화됩니다. 7살을 지나 14살 정도에 생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약 49세에 생리가 끝이 납니다. 생리는 월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월경은 배란하는 현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난자는 여성의 아기씨입니다. 여성의 난소에서 1달에 1개의 난자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난자가 배출되는 목적은 남성의 정자와 만나서 임신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배란되었는데 정자와 만나지 못하면, 임신하기 위해 팽창되었던 자궁의 내막이 무너지면서 자궁에서 출혈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월경(생리)입니다. 여성은 14세부터 49세까지 약 35년 동안 배란과 월경을 1년에 12회를 합니다. 1년은 12개월이고, 35년을 곱하면 모두 420회에 이릅니다. 월경하는 기간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생리대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생리통과 같은 통증도 수반됩니다. 월경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감수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50세 전후의 폐경기에 이르게 되면, 그동안 해왔던 월경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기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생리하는 중요한 목적은 임신해서 출산하기 위함인데, 이제는 부모 세대인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세대로 넘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여성들에게 축제와 같은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경이라는 용어 역시 월경이 끝났고, 닫혔다는 부정적인 뜻이 많습니다. 또한, 여성의 역할이 끝났다고 하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입니다. 하지만, 완경이라는 용어는 그동안 수고했던 월경을 완수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환기(폐경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 시기는 통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에게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변화의 시기를 거치는 때가 4회 있습니다. 사춘기, 임신, 출산, 완경입니다. 4가지 모두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시기입니다. 사춘기에는 그동안 없었던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기이고, 폐경기에는 그동안 분비되었던 호르몬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시기입니다. 사춘기를 지나는 자녀에게서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비교적 수월하게 지나는 아이들이 있지만, 매우 힘들게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 역시 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라는 시기를 보내고 나면 청소년기를 지나서 성인으로서 보다 성숙해집니다. 남자, 여자 모두가 통과하는 과정입니다. 폐경기를 지나는 여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얼굴과 몸에서 열이 많이 나고, 땀도 나고,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잠을 깊이 못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경기를 거치면서 발생하는 모든 증상은 그동안 분비되었던 호르몬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폐경기를 지나면서 적응이 되고, 결국 통과하게 됩니다. 폐경기(전환기)는 호르몬의 변화에 적응하고, 통과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약을 먹으면서까지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힘들지만, 적응하고 통과하는 시기라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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